이태원 압사 사고 :: 건강하고 부자되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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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압사 사고
    기타 글쓰기 2022. 10. 30. 15:54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근처 할로윈 파티에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망자는 151명. 여자 97명, 남자 54명 피해자는 거의 10대, 20대가 대부분이고 외국인들도
    약 20명 정도 있다.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사고를 수습하는 상황이라 나중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정확하게 가려질 것 같다.

    난 밤에 일하는 중이었는데 인터넷 기사를 보고 많이 놀랐다. 배 위에서도 아니고, 비행기 탑승 중도 아니고, 자동차 사고, 스포츠 경기장 압사 사고도
    아니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250명 가까이의 사람들이 압사로 사상자가 났다? 처음엔 이해가 안됐는데 사고 경위를 보니 수긍이 갔다.

    이태원동 어떤 술집에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폭 4m 정도의 내리막길을 다같이 몰려갔고, 앞에 사람이 넘어지면서 뒤에 사람들이 그 위로 깔리는 사고였다.

    이태원동 사고 근처 현장


    난 예전에 여의나루역으로 벚꽃축제를 구경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다. 앞사람이 가야 내가 가는데 내가 여기 왜
    서있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사람보러 가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자연을 감상하러 갈 때는 여유가 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난 사람이 많으면 뭔가 불편하다. 그 사람들과 하나하나 부딪히고 얘기하고, 영향을 받는 것이 좀 힘들다. 난 그랬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런 젊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에도 잘 안 가게 되는데 이번 이태원 할로윈 사고는 정말.... 안타깝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힘 없이 아래에 깔려 압사를 당했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빨리 사건이 수습되고, 유가족분들도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태원 압사 사고 지점

    이태원 압사 사고 지점 지도뷰


    이번 사고로 살아남은 사람들은
    트라우마가 좀 있을 것 같다.
    생존자들은 근처에서 비명소리도 듣고, 가까스로 살아남아서 이태원 길바닥에서 아비규환을 지켜봤을 것이다. 목격자들은 부상자들한테 CPR도 해주고, 소방대원분들도 도와드리고 하면서 사고현장 수습을 함께 했을 것이다.

    서울시에서 각종 심리치료나 지원 등을 한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한다고 한다. 글쎄... 사람이 죽고 나서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우리나라 축제나 기타 행사를 보면서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시스템이 전혀 없다. 이건 여당 야당 할 거 없이 그냥 우리나라 자체를 보고 느낀 점이다.
    공공활동에서 제일 중요한 게 안전, 보건, 위생, 환경보호 등인데 이런 걸 신경쓰는 게 거의 없고, 행사가 끝난 후에 성과를 책정해서 자기들한테 도움되는 걸 만드는 행태만 보인다.

    이 부분은 시스템메이커(System Maker)로서 상당히 안타깝다. 더 이상의 사고없이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서 우리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든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만들면 좋겠다. 모든 사고는 100% 예방이 가능하다. 불가피한 사고는 없다.
    안일한 생각만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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